티파니가 소비자들에 대한 자사 다이아몬드의 원산지 표시를 선언하며 업계의 일반적인 책임 소싱(윤리적으로 생산된 원자재 만을 사용) 기준을 넘어서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티파니는 1월 9일부터 티파니 약혼반지 케이스 속에 스톤의 산지(지역 또는 국가)에 대한 정보를 동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주얼리의 경우 판매 점원이나 고객 센터를 통해 원산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티파니는 (책임 소싱 보증서 유무에 상관 없이) 원산지가 불분명한 다이아몬드 구매를 중지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티파니 공급업체들의 책임 공급 관련 기준을 높이게 될 것이다. (이들은 이미 티파니의 다이아몬드 소싱 보증 규정에 합의했다. 내용은 스톤이 인권 문제가 일어나는 지역산이 아님을 보증한다는 것이다.) 즉, 앞으로는 스톤의 지리적 산지까지 명확히 제시해야 하게 된 것이다. 티파니는 원산지 표시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를 통해 티파니 다이아몬드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책임 소싱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임을 보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티파니는 1사분기 말부터 ‘티파니 다이아몬드 보증서’에 원산지 정보를 추가 기재하고 2020년에는 스톤이 연마 단계에서 어떠한 공정을 거쳤는지에 대한 자료(예를 들어 연마 공장의 위치 등) 공개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상품은 새로 공급된 모든 0.18캐럿 이상 스톤이며 각 스톤에는 고유한 레이저 각인이 새겨진다. 원산지를 알 수 없는 ‘헤리티지’ 스톤에는 업계의 엄격한 소싱 기준에 부합하는 상품임을 보증하는 증명서가 첨부된다. 티파니의 0.18캐럿 이상 다이아몬드 나석 중 80~90%는 자회사인 로렐튼 다이아몬드가 공급한다. 로렐튼은 벨기에, 보츠와나, 모리셔스, 베트남, 캄보디아의 공장에서 나석을 연마 중이다. 나머지 10~20%는 외부의 공급업체들이 공급한다.

로렐튼은 드비어스, 알로사, 도미니온 다이아몬드 마인즈, 리오틴토 등과 공급 계약을 맺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스톤 산지는 보츠와나, 캐나다, 나미비아, 러시아, 남아공이라 할 수 있다.

드비어스는 보츠와나, 나미비아, 캐나다, 남아공에서 생산된 스톤을 보츠와나 솔팅 공장으로 집결시키기 때문에 고객들은 스톤 판매시 이상 4개국 중 한 곳에서 생산되었다고 표시할 수 있다.

티파니는 드비어스 상품의 경우 ‘보츠와나 솔팅’으로 표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티파니의 최고경영자 알레산드로 보글리올로는 “우리의 고객들은 자신들이 가장 아끼는 소중한 다이아몬드 주얼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생산되었는지를 알고 싶어하며 그럴 권리가 있다. 티파니 다이아몬드에 불투명한 부분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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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