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캐럿 기준 “2017년 천연의 65%, 2019년 50%, 2020년 35%로 떨어져” -

베인앤컴퍼니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0년에 합성(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떨어져 패션 주얼리 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인이 최근 AWDC(앤트워프월드다이아몬드센터)와 공동으로 발표한 업계 관련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합성 다이아몬드 생산은 지난 2년 간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0년 생산량은 6~700만 캐럿에 달했다. 

2017년에 1캐럿, G컬러, VS 등급의 합성 다이아몬드의 소매가는 천연 다이아몬드 나석 가격의 65% 선이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해당 비율이 50%로, 2020년에는 다시 35%로 떨어졌다.

베인의 파트너 올랴 린데는 이와 같은 가격 인하는 합성 기술의 발전에 의한 것으로,랩 그로운 스톤의 대중적인 주얼리 부문으로의 영역 확장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추가로 인하될 경우 가격에 민감한 폭넓은 소비자 그룹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패션 부문 사업 확장이 일어나 성장 잠재력이 커질 것으로 본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합성 다이아몬드의 시장 진입을 앞당겼다.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이 줄고 온라인 쇼핑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재밌는 것은 미국의 성장률이 특별히 높았다는 것이다.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을 것이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원래 영역이 전자상거래였지만 천연 다이아몬드는 그렇지 않다. 때문에 랩 그로운 스톤의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백엔드(웹서비스)의 경우 중단 상황이 적기 때문이다.” “랩 그로운 스톤의 시장은 천연 다이아몬드와 분리되어 있다. 두 상품의 차별화 노력이 계속되어 온 덕분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가격은 인하될 것이다. 합성 다이아몬드는 갈수록 패션 부문에 가까워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구매 기회가 더 많은 소비자들, 특히 (랩 그로운 스톤이 아니었다면)다이아몬드 주얼리 구매를 생각도 하지 못했을 소비자들에게까지 열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랩 그로운 스톤은 천연 다이아몬드의 대체품이 아니라, 시장의 파이를 넓혀줄 수 있는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합성 다이아몬드와 천연 다이아몬드의 구분이 모호해질 경우 랩 그로운 스톤과 천연 스톤의 경쟁이 더 치열해 질 수 있다.

린데는 “상품의 차별성이 좁혀질 경우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가 프리미엄 주얼리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천연 다이아몬드의 공급 감소분이 채워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 라파포트 뉴스

제공 /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