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포트 그룹도 투자용 다이아몬드 감정서 발행 예정 -

전 세계 다이아몬드 감정을 GIA가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드비어스가 업계 대상 다이아몬드 감정 서비스를 시작했다.

드비어스는 그동안 산하 감정소인  IIDGR(International Institute of Diamond Grading & Research)를 통해 자체 다이아몬드 브랜드 ‘포에버마크’를 위해서만 감정서를 발급해 왔다.

드비어스는 현재 영국의 메이든헤드, 인도의 수랏, 벨기에의 앤트워프 등 세 곳에서 감정소를 운영 중이다. 드비어스는 일차적으로 인도, 동아시아, 중동, 유럽 시장을 타겟으로 삼아, 이 지역을 중심으로 감정 접수 사무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드비어스의 전체 컬러감정과 클래러티 감정을 자동화 장비가 담당한다는 것이다.

드비어스측은 “IIDGR은 기술, 신뢰성, 일관성 면에서 차별화 된 감정소이다. 자동화 장비가 함께 감정하기 때문에 사람이 주관적으로 스톤을 오버해서 감정할 수 없게 된다. 감정 소요 기간도 짧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라파포트 그룹도 새로운 다이아몬드 감정 서비스를 런칭했다. 

‘라파포트 인베스트먼트 다이아몬드 감정서’라는 감정 서비스는 기존 GIA의 감정을 토대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다이아몬드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감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새로운 감정 서비스는 0.5캐럿 이상, D~H컬러, IF~VS2, 트리플 엑셀런트의 고품질 라운드 스톤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며, 브릴리언스가 떨어진다거나, 업계에서 원활하게 유통될 수 없는 품질, 혹은 품질 기준의 경계선에 있는 스톤에는 감정서를 발행하지 않는다. 

한편 전 세계 다이아몬드 감정시장은 지난 2007년 GIA가 확장전략을 펼치기 시작한 이후로 GIA가 다이아몬드 공급라인을 독점하는 ‘패권주의’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 때 감정물량의 폭증으로 GIA에서 감정을 떼는데만 3개월 이상 걸리다 시피 한 적도 있다.

GIA는 2008년 인도, 남아공, 보츠와나를 시장으로 이후 태국과 홍콩, 이스라엘, 일본에 연이어 감정소를 오픈했다. 이렇게 GIA가 전 세계 주요 거점도시에 감정소를 오픈하고 업자들이 이전에는 하지 않던 작은 사이즈의 다이아몬드까지 감정서를  발급받다 보니 감정시장이 크게 확대된 측면이 있다.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