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투산쇼에서도 문스톤의 인기는 계속 됐다. 올해의 경우 마다가스카르 북동부에 위치한 알라오트라-망고로(Alaotra-Mangoro) 지역 안딜라메나(Andilamena)에서 발견된 새로운 타입의 투명한 문스톤이 눈길을 끌었다.

이 문스톤은 뚜렷한 오렌지 컬러 섬광과 스트롱 블루 형광을 띄고 있었다. 문스톤은 일반적으로 캐보션으로 연마되지만 사진에 소개된 두 개의 투명도가 높은 문스톤은 패싯 연마됐다. (패싯 연마 덕분에 오렌지 섬광이 더욱 강해졌다.)

먼저 블루 문스톤은 현상석(phenomenal gemstone, 빛에 따라 컬러가 달라지는 스톤)이다. 그룹명은 알칼리 장석(alkali feldspar), 변종명은 정장석(orthoclase)이다. 규산알루미늄칼륨 성분의 이 스톤은 투명~반투명이며, 화이트 바디 컬러에 블루 아듈라레선스(블루 혹은 화이트 빛이 표면을 떠도는 현상)을 가지고 있다. ‘문라이트’로 불리는 블루 형광은 얇은 층으로 겹겹이 쌓여 있는 조장석(albite)와 정장석(orthoclase)이 일으키는 간섭 현상에 의한 것이다.

레인보우 문스톤은 블루를 포함한 다양한 컬러의 섬광을 가지고 있으며, 역시 장석(feldspar)에 속한다. 하지만 그룹명은 사장석(plagioclase)이며, 변종명은 칼슘이 풍부한 래브라도라이트(labradorite)다. 베어 윌리엄스(미주리주 제퍼슨 시티 소재 ‘스톤 그룹 래보라토리즈’ 소속) 역시 라만 분광기법을 통해 이 스톤이 사장석 펠드스파 그룹, 래브라도라이트 변종의 품질 높은 레인보우 문스톤임을 확인해 줬다.

새로운 마다가스카르산 문스톤은 2023년에 채굴된 것으로, 최초 공급분 몇 킬로그램은 매우 높은 캐럿당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석업계는 더 많은 양이 시장에 공급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출처 / GIA.edu

제공 /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