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분야의 자격증 취득이 내년부터 어려워질 전망이다. 해당 교육시간(이론40%+실습60%)을 이수해야만 검정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기존 자격증을 단계별로 분류함과 동시에 새로운 종목도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2일 (사)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가 주최한 ‘주얼리산업 발전을 위한 교수 간담회’에서 귀금속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개발에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한 한주연 김병열 차장은 참석한 대학교수들에게 관련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귀금속가공기능사 및 산업기사는 지난 8월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4개 부처의 국가기술자격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6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행 종목으로 확정되어 교육 및 훈련기관의 평가를 통과해야 시험 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신직업자격’에 귀금속분야도 포함됐다. 신직업자격이란 일(고용)에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NCS를 기반으로 ‘~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를 일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평가하여 인정하는 기준을 말한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발주를 받은 NCS개발사업의 귀금속 보석분야 전문가들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자격증 개발을 완료하고 납품을 마친 상태이다.
내용에 따르면 귀금속가공과 보석감정사는 Level_3(기능사 급)과 Level_5(산업기사 급)로 나뉘어 해당 교육시간을 이수한 후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세분화와 함께 주얼리디자이너와 주얼리머천다이징 종목이 신설돼 Level_3과 Level_5로 나뉘어 시행될 예정이다.
김병열 차장은 “신직업자격에 포함된 귀금속 분야의 모든 종목은 Level_3의 경우 600시간, Level_5의 경우 8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만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며 “한국산업인력공단 측의 설명에 따르면 교육 시간이나 신설 종목의 경우 자격기본법 개정과정에 있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다”고 전했다.
산업인력공단은 올해 법 개정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기존의 검정평가형과 3~4년 정도 병행해 시행하다 신직업자격에 기반을 둬 통합할 예정이며, 기능장 급 이상의 자격에 해당되는 Level_7은 향후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과정평가형 자격 및 신직업자격 관련 자료들은 NCS홈페이지(www.ncs.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협회장 : 강웅기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 32-1 우신빌딩 B1(묘동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