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어스가 자사의 다이아몬드 원석 바이어 및 포에버마크 브랜드 협력사를 위한 가이드북을 발행, 배부했다. 내용은 랩 그로운 시장 진출을 원하는 사이트홀더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다.

드비어스는 2018년 라이트박스 브랜드 런칭과 함께 보석 품질의 합성석 사업에 뛰어 들었으며, 이번 가이드라인은 협력사들이 상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합성석 공급과 천연석 공급을 분리하며 두 상품 모두에 대해 입증되지 않은 주장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원칙’란에서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사업을 병행하는 업체들이 사이트홀더 로고 사용을 원할 경우 갖추어야 할 법적 구조와, 오해 또는 오도를 방지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절차 및 교육 등을 설명하고 있다.

드비어스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팀장 데이비드 존슨은 “정보 공개 및 올바른 상관행 관련 규정이 이미 마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통해협력사들의 사이트홀더 로고 사용시 모호함이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규정 일부는 드비어스와의 계약 내용에 명시되어 규약을 위반할 경우 제재가 발생하지만 일부 규정은 단순 권고 사항에 해당된다.

존슨은 “가이드북에 명시된 원칙이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임을 확신하며 소비자들의 정보에 입각한 정확한 선택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이드북은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내재적 자연 발생 특성 혹은 지속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인공’ 상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드비어스는 또한 다이아몬드를 ISO(국제표준화기구)규정에 따라 ‘천연의 광물’로 정의 한다는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비어스는 12월 초에 가이드북을 고객들에게 발송했다. 랩 그로운 사업체를 분리 법인으로 설립하는 사이트홀더들이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이다. 다음은 가이드북의 주요 내용이다.

* 드비어스 고객들은 천연 다이아몬드만을 취급하는 사업체를 위해서만 사이트홀더 라이센스(사이트홀더 로고가 인쇄된 디스플레이 용품 등)를 사용해야 한다. 천연 스톤과 랩 그로운 스톤을 모두 취급하는 업체는 로고를 사용할 수 없다.

* 드비어스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사업을 전담하는 별도의 독립적인 업체를 설립해 시스템과 프로세스, 인력을 분리할 것을 권유한다.

* 다른 업체나 소비자를 대상으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지속적인 가치에 관하여 ‘잘못되거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혹은 입증되지 않은’ 주장을 하는 것을 금지한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내재적 가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거나 암시해서는 안된다.

* 또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천연 다이아몬드에 비해 환경적으로 이롭다거나 윤리적으로 우월하다는 등의 입증되지 않은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

* 판매업체들은 거래 완료 전에 구매자에게 명확하고 완전한 상품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 보관, 연마 및 폴리싱, 포장, 운송 등 공급 프로세스 전 단계에서 상품의 분리가 확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천연 스톤과 랩 그로운 스톤을 완전히 분리된 지역에서 관리하는 것이다.

* 드비어스의 고객들은 상품이 공급의 하류 부문, 즉 소비자에 전달될 때까지 정보의 전면 공개와 상품 분리가 확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 드비어스의 고객들은 두 상품이 혼동될 위험을 관리, 완화해야 하며, 판매 직원들에게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영업, 거래, 평판’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 가장 좋은 방법은 랩 그로운 스톤이 생산, 연마된 지역과 주얼리로 제조된 지역,생산업체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다. 이는 드비어스의 필수 요구 사항은 아니지만 업체들의 적극적인 시행이 권고된다.  

* 랩 그로운 스톤의 감정 용어에는 스톤이 합성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 드비어스의 고객들은 관련 법규, 규정, 올바른 상관행 등을 준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 FTC(미국연방통상위원회), ISO 규정 등)

/ 출처 : 라파포트 뉴스

/ 제공 :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