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부대 G VVS1등급은 10년 사이 절반으로 폭락, F/SI1등급도 42% 폭락 -

국내 다이아몬드 가격이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신감정 G/VVS1등급은 지난 1월초와 비교해 0.20캐럿에서 도매가 만5천원, 0.30캐럿에서 2만5천원, 0.50캐럿에서 12만원이 하락했으며, 우신감정 F/SI1등급은 0.20캐럿에서 도매가 2천원, 0.30캐럿에서 9천원, 0.50캐럿에서 2만5천원이 하락했다.

1년전과 비교하면 우신감정 G VVS1등급은 0.20캐럿에서 도매가 2만원, 0.30캐럿에서 6만원, 0.50캐럿에서 13만원이 하락했으며, 우신감정 F/SI1등급에서는 0.20캐럿에서 도매가 만4천원, 0.30캐럿에서 8만4천원, 0.50캐럿에서 12만5천원이 하락했다.

국내 다이아몬드 가격은 가장 많이 선호되는 3부, 5부대 우신감정 F/SI1 등급에서 1년전 보다 무려 12~13% 하락해 해외 가격보다 더 높은 하락율을 나타냈다.

라파포트 RapNet 통계에 따르면, 해외시장에서는 1년간 3부대 약 7.5%, 5부대 약 5% 가량 하락했다.

10년전과 비교하면 하락율은 더욱 극명해진다.

우신감정 G/VVS1등급은 지난 2010년과 비교해 0.20캐럿에서 도매가 2만5천원, 0.30캐럿에서 26만5천원, 0.50캐럿에서 135만원이 하락했으며, 우신감정 F/SI1등급에서는 0.20캐럿에서 도매가 8천원, 0.30캐럿에서 12만9천원, 0.50캐럿에서 65만원이 하락했다.

G/VVS1등급은 5부대에서 10동안 무려 52.4% 하락했으며 F/SI1등급은 5부대에서 42%나 하락했다.

심지어 10년전 5부대 F/SI1등급이 현재 G/VVS1 등급 보다 가격이 34만이나 높았다.

이렇게 국내 다이아몬드 가격이 해외 시장 보다 더 많이 하락한 것은 수십년동안 국내시장에서 팔렸던 G/VVS1 등급이 다시 시장에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G/VVS1 등급의 가격하락은 그 아래 등급들에게 하방압력으로 작용해 연쇄적으로 가격이 떨어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G/VVS1 등급 가격이  10년동안 절반으로 폭락하면서 오랫동안 간직한 다이아몬드를 팔러온 소비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기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다이아몬드가 똥값이 되었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혹시 소매점이  자신에게 그동안 마진을 많이 본 것은 아닌지 오해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캐럿 사이즈 다이아몬드의 국내가격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시장에서 캐럿 사이즈는 라파포트 시세표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는데 가격이 폭락한 3월 20일자 라파포트 시세표가 국내에서는 통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 업자들은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일시 중단된 라파포트 시세표가 다시 발행되는 5월까지 국내시장에서는 1월 31일자 라파포트 시세표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