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구벨린 보석감정소가 와인 등급을 차용한 유색석의 새로운 등급 시스템을 도입했다. 구벨린은 기존 방식이 품질 및 희소성을 보편적으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등급을 점수로 표시하는 새로운 기준은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한다. 이는 품질, 희소성, 세일리언스(Salience)를 말한다.(Salience란 여러 개의 스톤 중에서 두드러지는 정도를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 100점의 점수를 매기게 되는데, 75점 이상을 받은 스톤만이 정식 등급 판정의 대상이 된다.

구벨린은 “지금까지는 유색석을 보편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공통의 언어가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가 고안한 ‘구벨린 젬스톤 레이팅(등급)’은 최종 소비자와 업계 전체에 보다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품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여기에는 컬러, 클래러티, 투명도, 커팅 수준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 희소성은 보석의 타입, 중량, 처리 여부에 의해 결정된다.세일리언스는 스톤의 독특한 정도를 측정한 것이다. 

97.5~100점의 경우‘익셉셔널(Exceptional)’ 등급을 받게 된다. 95~97.4점은‘아웃스탠딩(Outstanding)’등급, 92.5~94.9점은 ‘엑셀런트(Excellent)’ 등급, 90~92.4점은 ‘수피리어(Superior)’ 등급, 85~89.9점은 ‘화인(Fine)’ 등급, 80~84.9점은 ‘굿(Good)’ 등급, 75~79.9점은 ‘페어(Fair)’ 등급에 해당된다.

이 등급은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파파라차 사파이어, 파라이바 토멀린, 스피넬 등의 천연 스톤에 적용된다.구벨린은 현재 새로운 등급을 적용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출처 : 라파포트 뉴스

/ 제공 : 귀금속경제신문